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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2
운전을 조금만 오래 해도 한쪽 엉덩이에서 허벅지 뒤, 종아리까지 당기고 저립니다. 허리는 오히려 견딜 만합니다. 디스크라는 말도, 좌골신경통이라는 말도 들어서 무엇이 맞는지 헷갈리는 분이 많습니다.
좌골신경통은 병 이름이 아니라 '좌골신경을 따라 나타나는 통증'이라는 증상 이름입니다. 그래서 물어야 할 것은 "신경이 어디서 조이고 있나요"입니다. 그 자리를 가리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좌골신경은 허리에서 발끝까지 가는 가장 굵은 신경입니다.
허리 아래쪽과 엉치뼈에서 나온 신경 가닥들이 모여 엉덩이 깊은 곳을 지나고, 허벅지 뒤를 따라 종아리와 발까지 내려갑니다. 이 긴 길의 어디가 눌리든 다리 뒤쪽이 비슷하게 저리고 당깁니다.
신경이 조일 수 있는 자리는 여러 곳입니다.
허리 신경뿌리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뿌리를 누르고, 그 주변에 염증이 생깁니다.
척추관
나이가 들며 신경이 지나는 통로가 좁아집니다. 걸을 때 신경으로 가는 피가 모자라 다리가 무거워집니다.
허리 깊은 근육
척추 바로 옆의 다열근, 허리뼈 앞쪽을 지나는 장요근이 굳으면 신경이 빠져나오는 구멍 근처를 조입니다.
엉덩이 깊은 근육
이상근이 굳으면 그 아래를 지나는 좌골신경을 조입니다. 허리 사진은 깨끗한데 다리가 저린 분에게서 자주 봅니다.
허벅지 뒤 바깥 근육
대퇴이두근이 굳으면 종아리 쪽만 아프고 저린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조임 여러 개가 합쳐지기도 합니다.
한 곳의 조임만으로는 괜찮다가, 허리와 엉덩이가 조금씩 함께 조이면 그 합이 저림으로 나타납니다. 디스크가 있는 분에게 엉덩이 근육 긴장이 함께 있는 경우가 흔한 이유입니다. 그래서 가장 크게 기여하는 자리를 찾아 먼저 풉니다.
한의학에서는 요각통이라 불러 왔습니다.
허리와 다리가 함께 아픈 것을 뜻합니다. 다친 자리에 피가 정체된 어혈, 찬 기운과 습기로 흐름이 막힌 상태, 허리를 받치는 힘이 약해진 상태로 나눠 봅니다. 신경이 눌린 자리뿐 아니라 신경을 조이는 근육과 회복을 더디게 하는 몸 상태를 함께 봅니다.
디스크 쪽에 가까운 모습
들거나 숙이다가 갑자기 시작됐습니다.
앉아 있을 때, 앞으로 숙일 때, 기침·재채기할 때 다리로 찌릿합니다.
한 줄로 감전되듯 무릎 아래를 지나 발등이나 발가락까지 내려갑니다.
누워서 무릎을 편 채 아픈 다리를 들면 다리로 뻗칩니다.
협착 쪽에 가까운 모습
60대 이후 서서히 시작됐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양쪽 다리가 무겁고 저려 쉬어 가야 합니다.
앉거나 쪼그리면 풀리고, 카트를 밀며 허리를 숙이고 걸으면 한결 낫습니다.
자전거는 오래 타도 괜찮습니다.
엉덩이 근육 쪽에 가까운 모습
엉덩이 깊은 곳이 묵직하고, 오래 앉으면 심해지고 일어나 걸으면 풀립니다.
저림이 대개 무릎 위에서 멈춥니다.
엉덩이 깊은 곳을 누르면 평소의 그 통증이 그대로 살아납니다.
다리 힘과 감각은 평소와 같습니다.
둘 이상이 겹치는 분이 많습니다.
위 모습은 방향을 잡는 기준입니다. 다리 힘이 빠지거나 발목·엄지발가락을 들어 올리기 어려워졌다면, 어느 쪽이든 신경이 많이 눌린 상태로 봅니다.
초진에서 함께 확인하는 것
누워서 다리를 드는 검사, 발목과 엄지발가락의 힘과 감각, 허리 깊은 근육·엉덩이·허벅지 뒤의 압통을 하나씩 봅니다. 스스로 짚는 아픈 자리와 저림의 성격(묵직한지, 찌릿하게 뻗치는지)으로 신경이 어디서 조이는지 가립니다. MRI를 찍으셨다면 가져와 주십시오. 엉덩이 근육은 필요하면 초음파로 봅니다.
가장 크게 조이는 자리부터 풉니다
디스크 주변 염증이 크면 침과 소염약침으로 염증을 먼저 가라앉힙니다. 엉덩이·허벅지 근육이 주된 자리면 그 근육을 침과 약침으로 풀고, 추나로 골반의 정렬을 맞춥니다. 허리디스크 치료의 자세한 흐름은 상위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보통 허리 통증이 먼저 줄고, 다리 저림은 늦게 줄어듭니다. 저리는 범위가 발끝에서 무릎, 엉덩이 쪽으로 거슬러 올라오며 좁아집니다. 조이는 자리와 기간에 따라 걸리는 시간이 달라, 초진에서 예상 기간을 함께 정하고 재진 때마다 다시 봅니다.
발목이나 발가락을 드는 힘이 며칠 사이 점점 약해지면 필요한 검사·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고, 결과에 맞춰 치료를 이어 갑니다. 수술을 미뤄도 되는 신호는 아래 관련 글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오래 앉아 있지 않고, 자주 일어나 몇 분씩 걷습니다.
뒷주머니의 지갑과 휴대폰을 빼고 앉습니다. 한쪽 엉덩이가 들리면 엉덩이 근육이 눌립니다.
다리를 꼬고 앉지 않습니다.
물건은 무릎을 굽혀 몸에 붙여 들고, 무거운 것은 저림이 풀릴 때까지 들지 않습니다.
다리로 찌릿하게 뻗치는 스트레칭은 하지 않습니다.
치료 기간에는 술을 끊습니다.
Q. MRI에서 디스크가 있다는데, 엉덩이 근육 때문일 수도 있나요?
A. 그럴 수 있습니다. 아프지 않은 사람의 사진에서도 디스크가 흔히 보입니다. 디스크가 있어도 실제 저림은 엉덩이 근육에서 오는 경우가 있어, 누르는 검사와 자세에 따른 변화로 가립니다.
Q. 저림이 발끝까지 오면 심한 건가요?
A. 범위가 넓을수록 신경 자극이 큰 편입니다. 다만 더 중요한 것은 힘입니다. 발끝까지 저려도 힘과 감각이 유지되면 치료로 경과를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스트레칭을 하면 더 아픕니다. 계속해야 하나요?
A. 다리로 찌릿하게 뻗치는 스트레칭은 신경을 잡아당기는 것이라 멈춥니다. 엉덩이 깊은 곳이 뻐근하게 늘어나는 정도까지만 합니다.
Q. 걷기가 좋다던데, 걸으면 다리가 더 저립니다.
A. 걸을수록 심해지고 앉으면 풀린다면 협착 쪽을 먼저 봅니다. 이때는 무리해서 걷기보다 쉬어 가며 걷고, 진료에서 걷는 양을 정해 드립니다.
초진에서 ① 통증의 시작 시점과 경과 ② 악화·완화 동작 ③ 소화·수면·몸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평일 20시까지, 주말·공휴일 15시까지 · 설·추석 연휴 휴진 · 입원실 운영
전화 033-642-1999 · 네이버 예약 바로가기
강릉시 선수촌로 67 센트로빌딩 202호 (유천택지 베스킨라빈스 건물 2층, 주차 무료)
허리디스크 수술, 권유받았는데 지금 꼭 해야 하는지 모르겠을 때
작성 선주천 한의사(구조의학회·총통의학회 회원) · 최초 작성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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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 발진, 두드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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